『북한 조선중앙TV (지난 26일)<br />월남 도주자가 3년 만에 불법적으로 분계선을 넘어 지난 7월 19일 귀향하는 비상사건이 발생했습니다.』<br /><br />우리 군과 경찰은 조선중앙TV 보도 전까지 아무것도 몰랐습니다. <br /><br />경찰의 탈북민 관리 시스템은 작동하지 않았고, 특히 김 씨는 한 달 가까이 성범죄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었지만, 제대로 된 신변 확인은 없었습니다. <br /><br />그 사이 주변을 정리하고 달러를 챙긴 김 씨는 강화도로 향했습니다. <br /><br />그리고 철책 밑 배수로를 나와 구명조끼를 입고 군사분계선을 넘을 때까지, 군은 어떤 낌새도 파악하지 못했습니다. <br /><br />근처 100m 거리엔 해병대 초소도 있었지만, 김 씨를 포착하지 못했습니다. <br /><br />배수로 안에 설치된 철조망과 쇠창살도 무용지물이었습니다. <br /><br />CCTV와 TOD 등 첨단 장치도 있었지만, 어찌 된 일인지 군은 김 씨를 포착하진 못했습니다. <br /><br />『박한기 합참의장 (어제, 화면제공 : 국회방송)<br />그 지역을 담당하는 해...